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독립영화관 인디씨네에서는 12월에  <아스타라비스타>와 <나쁜 나라> 두 편을 상영했습니다. 특히 <나쁜 나라>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1월 9일까지 연장상영을 하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연장상영 시간 동안 시간 내 보세요. 상영 시간표는 아래 포스터에 함께 실었습니다.

슬픔이 다할 때까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억하고 잊지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않겠노라 다짐도 했고,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는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를 응원해왔지만, 큰 맥락을 관통하는 이해가 없이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니었나, 영화를 통해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임을 알면서도 계속할 수밖에 없는 것은 부모이기 때문인가봅니다. 4.16 잊지 않겠습니다. 노란리본 준비해주신 시민미디어센터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너무 늦게서야 눈을 뜨게되고, 눈을 뜨고 난 후에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눈을 감고 있다는 사실에 직면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가슴 아프고 슬픈 현실에 막막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비오는 길을 헤치고 친구들과 달려왔다. 그냥 와서 봐야할 것 같아서. 잊지 않으려면.

0416 잊지 않겠습니다. 수없이 분노하고 슬퍼했지만 유가족, 실종자 가족만 할까요. 자식 잃은 부모의 슬픔을 어쩌 헤아릴까요. 정말 나쁜 나라입니다.

20140416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아직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희생자 분들이 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유가족과 희생자분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무책임한 정부 때문에 힘들어 하지 말라고 국민이 있으니까 응원해주는 국민이 있으니까 힘내시라고. 나쁜 나라를 보고 세월호 참사에 더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나쁜 나라에 살고 있는 한 나에게도, 내 가족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남일이 아니라 나의 일. 그리고 무리의 일이라는 거! 잊지 않아야 하고 기억하고, 우리가 움직여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행복하겠습니다. 

영화 중간에 보면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어 갈 때쯤 정부에서 돈으로 유가족들의 슬픔을 능욕하려하자 유가족분들이 시위를 하게 됩니다. 이 때 한분이 국민들에게 "여러분이 저희가 돈을 위해 혹은 다른 이익을 위해 이런다고 하지만 저희는 계속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여러분이 서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하는데 그땐 정말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제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바뀌어 볼려합니다.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 진주미디어센터 감사하고 응원하겠습니다.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아직 많은 것들이 밝혀지지 않고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화나고 안타깝네요. 0416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내 심장속으로 떠나간 304명의 사람들아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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