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오랜만에 공동체 상영이 업데이트 되는군요! 죄송 (_ _) 꾸벅

 

▶ 부산대학교 역사동아리  (부산대학교 너른터)

 

2010년 첫번째 야외상영이 부산대학교에서 있었습니다.

<작은연못>은 야외에서도 상영하기에 부담이 없었답니다. 처음에 전화로 말씀하실때는 무대 스크린이 설치 되어 있으시다고 하셔서 마음놓고 갔는데;;

2.5톤 트럭의 옆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시는 센스!! 덕분에 제법 큰 이동식스크린이 생겼지요.

부산대학교 축제 프로그램중에 하나로 진행되어 많은 분들이 참석 할 수 있었습니다 만?

밖에서는 노래공연이 진행되고, 위에서는 주점이 한창 진행되서 사람들이 많이 분산 됐답니다.

그래도 영화를 보기 위해 몇몇 분들이 모여 주셨고, 끝까지 관람해 주셨습니다.

 

  특히, 영화가 끝나며 눈물을 훔치시며 나오는 어머님께서 제게 다음 상영일정에 대해 여쭤보셨답니다. 그러시며 "이런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셨구요. 

영화를 보고 나서 다들 느끼는 부분들이 다르겠지만, 적어도 이부분에 있어서는 같을 것 같아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봐야할 것 같아

 

 ▶ 동명대학교 노동조합  (동명대학교 도서관)

 <작은연못>은 부산으로 달려달려 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명대학교 노동조합의 주관으로 동명대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상영이 뜻깊었던 이유는 노동조합에서 자체 진행하시는 몇몇 행사들 덕분이였습니다.

 첫 번째로 88만원 세대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시를 통해 청년들과 이야기 거리를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인기드라마 "추노"를 패러디 한 것들 부터 시작해 통계와 젊은이들의 이야기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했습니다. 저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88만원 짜리 사람으로서 관심있게 보았답니다. 그 덕에 답답한 마음을 웃음으로 조금은 가볍게 했구요.

두번째로 5.18 주화운동에 대한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5.18 기념행사를 준비해 오던 노조에서는 그동안 기획했었던 행사들이 여러(?) 이유들로 진행에 어려움이 생기자 이렇게 전시로 대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정말 감동받은 행사!

지난해 동명대학교 교직원노조에서 연가수당에대한 부분을 대학측과 협상을 통해 얻어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받지 못한 수당과 앞으로 받을 수당들의 일부분을 모아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다시 돌려주는 너무도 멋진 일을 하시더라구요. 상영하는 날에도 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작은연못>을 관람하는 것 보다도 더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셔서 제 기억에 오래 남을 상영이 된 듯 합니다.

 
 ▶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창원FC세미나실)

 이번에는 창원으로 갑니다.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과 창원 전교조 중등지회가 함께 주최한 <작은연못> 공동체상영이 창원 FC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시청각장비가 너무 좋아서 헉, 하고 놀랬답니다.

상영에는 학생들과 더불어 선생님들, 그리고 일반 관객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한 점이 참 좋았던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아픈 역사를 보여주고, 전쟁에 대한 아픔과 슬픔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간디고등학교 (산청 간디고등학교 운동장)

<작은연못>의 두번째 야외상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바로 산청간디고등학교 운동장!

저녁을 먹고 삼삼오오 모여드는 아이들이 운동장 한켠에 자리 잡고, 그 반대쪽으로 에어스크린을 설치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영화상영을 하기로 한 7시가 넘어도 해가 여전히 떠 있는겁니다.

해가 길어지니 상영도 자연스레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답니다.

지루한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 <작은연못> 퀴즈~를 풀어 보았습니다.

우승자에게는 강냉이 5만원어치(약 1m x 40cm)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그전에 이미 털렸다는 사실 ㅋㅋㅋ

그래서 그냥 첨부터 즐겁게 먹으며 시작했습니다.

 총 10문제의 문제를 함께 풀어보며, 양민학살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눠 보았고, <작은연못>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영화와 더불어 역사공부도 할 수 있었으니 1석 2조가 아닐까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는 지지 않았고,

그래서 이번엔 학생들의 공연이 있었답니다.

학생들이 직접 작곡한 노래를 통기타와 퍼커션으로만으로 연주를 했는데, 불어오는 바람에 실린 나무 냄새와 늦은 봄의 향기와 너무도 잘 어울렸습니다.

거기에, 산속에 하나의 별처럼 빛나고 있는 영화가 자연과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요런 감동은, 상영을 다니는 저만의 특권이 아니겠습니다 ㅋ

 

 

앞으로도 진행되는 공동체 상영 소식과 정보들 빠르게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감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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